화양극장 - 에픽
성해나 이목 씨와 처음 말을 섞은 건 갑작스럽게 울린 화재경보 때문이었다. 7년이 지났지만 경은 그때를 선명히 기억하고 있었다. 상영관 안에 화재경보가 울렸을 때, 경은 발갛게 부어오른 눈가를 비비며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었다. 영화는 결말만을 남겨두고 있었고, 사형선
성해나 이목 씨와 처음 말을 섞은 건 갑작스럽게 울린 화재경보 때문이었다. 7년이 지났지만 경은 그때를 선명히 기억하고 있었다. 상영관 안에 화재경보가 울렸을 때, 경은 발갛게 부어오른 눈가를 비비며 자리에 그대로 앉아 있었다. 영화는 결말만을 남겨두고 있었고, 사형선